식중독은 하루아침에 찾아옵니다. 어제는 멀쩡했는데 아침부터 설사, 구토, 배가 뒤틀리듯 아프고 열까지 난다면 많은 분들이 당황하게 됩니다.
하지만 이 증상이 꼭 식중독일까요? 비슷한 증상으로는 감기, 장염, 위염도 있습니다.
문제는 이 세 가지와 식중독은 원인도, 대처도, 치료도 전혀 다르다는 점입니다.
그래서 오늘은 식중독 증상을 다른 질환과 구분하는 핵심 기준을 알려드립니다.
식중독 vs 감기
구분 | 식중독 | 감기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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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요 증상 | 구토, 설사, 복통, 열 | 인후통, 콧물, 기침, 미열 |
시작 시점 | 섭취 후 1~24시간 내 갑작스레 | 점진적 증상 |
발열 정도 | 38도 이상 고열 많음 | 37.5도 내외 미열이 흔함 |
기타 특징 | 복통 강하고, 변이 물처럼 나옴 | 복통 드물고 설사 거의 없음 |
☑️ 감기는 상기도 증상, 식중독은 소화기 증상이 주
식중독 vs 장염
식중독과 바이러스성 장염은 구토·설사·발열 증상이 매우 유사합니다.
- 식중독 → 음식 섭취 후 급격히 발생
- 장염 → 감염자 접촉, 단체생활에서 전파
항목 | 식중독 | 바이러스성 장염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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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인 | 오염 음식 내 세균/바이러스 | 노로, 로타 등 바이러스 |
발병 경로 | 음식 섭취 | 사람 간 접촉 |
잠복기 | 1~24시간 | 1~3일 |
치료 | 세균성은 항생제 + 수액 | 대부분 수분 보충 중심 |
식중독 vs 위염
항목 | 식중독 | 급성 위염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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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인 | 세균, 바이러스, 독소 음식 | 스트레스, 약물, 폭식 |
통증 위치 | 복부 전체 또는 배꼽 주변 | 명치 부근 집중 |
설사 여부 | 거의 항상 동반 | 드물거나 없음 |
구토 빈도 | 2~3회 이상 반복 | 1회 후 줄어듦 |
증상 속도 | 매우 빠름 (수시간 내) | 서서히 불편감 증가 |
식중독 의심 체크리스트
- 최근 24시간 내 외식/배달/상온 음식 섭취
- 구토와 설사가 동시에 시작됨
- 복통이 갑자기 매우 심하게 시작됨
- 묽은 설사 또는 수양성 변
- 콧물, 기침 증상 없음
- 주변에 동일 증상자 없음 (식중독 가능↑)
병원 가야 할 때는 언제?
- 38.5℃ 이상 고열이 이틀 이상 지속
- 피가 섞인 설사 or 5회 이상 지속
- 탈수 증상 (소변 감소, 입 마름)
- 6세 이하, 65세 이상
- 임산부, 기저질환자
마무리
식중독은 갑작스럽고 격렬하게 시작되는 소화기 질환입니다.
감기나 위염과 헷갈리면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으니, 발생 시간과 증상 조합을 잘 관찰하세요.
특히 구토+설사+복통+고열이 동시에 나타나고, 식사 직후라면 식중독일 확률이 높습니다.
조기 대처가 가장 좋은 치료입니다.